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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과 기계, 두 가지 성질을 겸비한 반수반기계의 합성형 디지몬. 몸을 기계화한 디지몬 자체는 드문 것이 아니지만, 마키나몬의 경우는 몸의 정확히 절반씩이 기계와 짐승으로 나뉘어 있는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다.
두 가지 성질을 갖고 있긴 하지만, 각각의 균형이 전혀 맞지 않는 불안정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감정 표현이 부족하고, 마주한 디지몬에게 적의를 보이는 일도 드물다. 동시에 전투력도 낮아, 약육강식의 디지털 월드에서는 취약한 존재다.
감정이 희박한 반면 본능에는 충실하며, 식욕만큼은 매우 왕성하다. 이는 불안정한 성질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매우 낮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짐승의 후각과 머신 아이의 시각, 두 가지 뛰어난 감각을 활용해 빈틈없이 먹이를 찾는 것에는 능숙하며, 항상 먹이를 찾아 떠돌아다닌다. 주변의 데이터를 흡수함으로써 생태를 변화시킬 수 있어, 서식지를 가리지 않고 잡식성인 것도 특징이다.
필살기는 전기와 불, 두 가지 속성을 가진 거품을 두 발 연속으로 내뿜는 『트윈 버블』이지만, 유년기 디지몬이 내뿜는 거품과 큰 차이가 없는 위력으로 전투에서는 눈속임 정도로밖에 사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