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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통 공예인 꼭두각시 인형의 데이터를 흡수한 퍼펫형 디지몬. 머리에 쓴 커다란 사카즈키(술잔)와 길고 아름다운 흑발이 특징적이며, 얼핏 보면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기모노 아래는 기계 장치로 된 가라쿠리 인형이다. 동방의 디지털 월드에 있는 큰 고성이나 저택에서 코케시몬들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목격되며, 그 광경은 마치 자매와도 같은 모습으로 보인다.
아름다운 기모노 아래에는 다수의 인형 팔과 무기를 숨기고 있으며, 차분해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강하게 사냥감을 노리는 암살자 같은 면모도 있다. 목표를 사냥할 때는 다리 부분의 바퀴와 인형 팔을 전개하고, 찢어질 듯 벌린 입에서 드러난 이빨을 통해 무시무시한 표정으로 적을 추격한다.
필살기는 기모노 아래의 팔과 무기로 화려하게 적을 베어내는 『꼭두각시 춤 · 하치 카즈키』와, 잔 안의 강산을 상대에게 뿌려 녹여버리는 『하츠세의 환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