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월드의 수호자 「로얄 나이츠」의 일원인 성기사형 디지몬. 인간형 디지몬이 많은 「로얄 나이츠」 중에서도 특이하다고 할 수 있는 짐승형의 실루엣을 지니고 있다. 높은 방어력을 자랑하는 「레드 디지조이드」로 만든 갑옷으로 전신을 덮었기에, 궁극체 디지몬이더라도 슬레이프몬에게 대미지를 주기 어려울 것이다. 6개의 다리는 뛰어난 기동력을 지녀서, 큰 체격만 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순간 고속 이동을 할 수 있다. 슬레이프몬은 디지털 월드 북극 부근의 두꺼운 얼음 아래에 잠든 초고대 유적을 경호하고 있으며 이 유적에는 디지몬의 창생과 관련된 중요한 프로그램 데이터가 봉인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X항체가 슬레이프몬의 디지코어에 미치는 영향
원래 있던 6개의 다리에 추가로 4개의 팔이 생겨 장전부터 발사까지 틈이 없고 순간 고속 이동 중에도 끊임없이 사격한다.
필살기는 등의 날개를 합체시킨 「궁극전노궁 에인헤랴르」에서 모든 것을 불태우는 지옥 불을 휘감은 빛의 화살 『수르트 브랜더』를 쏜다. 그리고 양팔에 하나씩 장착한 신성한 방패 「니플헤임」에서 발생시킨 절대 영도의 냉기 『니플헤임 어레스트』는 지표를 얼려 모든 생명 활동을 정지시킨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