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 2개를 화려하게 조종하는 모습에서 「베르제브몬 레이디」라고도 불리는 디지몬. 애용하는 2개의 권총 『리조마 데 로토』는 베르제브몬이 지닌 『베렌헤나』의 누이동생 격이다. 누구와도 스스럼없이 친해지며, 특히 총을 쓰는 디지몬 중에 마음이 맞는 동료가 많아서 매그너키드몬 등에게는 「베르코」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단 한 사람 베르제브몬과는 앙숙으로, 실력은 인정하지만 미묘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칠흑색의 가죽 슈트를 입고 공격과 방어, 날개 등 용도에 따라 빠르게 변화할 수 있는 머플러를 착용한다. 필살기는 『리조마 데 로토』에서 나온 『플라이 불릿』으로 적의 급소를 노리고 추적한다. 또한 『리조마 데 로토』에 장착한 나이프로 적을 찢는 『더블 크로우』, 날렵하게 다리를 360도 회전하며 부츠의 뒷굽에 숨긴 총으로 탄환을 마구 쏘는 『허리케인 스크류 샷』이다.
■X항체가 베르스타몬의 디지코어에 미치는 영향
샷건으로 개조된 「리조마 데 로토」에 추가로, 소총 「페피노」를 조종하는 크고 검은 날개가 눈에 띄는 아름다운 건맨이다. 신체 능력의 향상으로 어떠한 자세에서도 절대 총탄이 빗나가지 않는 사격 기술을 손에 넣었다. 낭창낭창 춤추는 듯한 모습에서 나오는 사격은 이제 일종의 예술이라고 소문이 날 정도로 화려하고 아름답다. 본체와 마찬가지로 날개가 자란 『플라이 ・ 불릿 ・ 세군도』는 전장을 종횡무진 뛰어다니며 예측할 수 없는 궤도로 공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적이 플라이 불릿에 시선을 뺏긴 사이에, 베르스타몬은 날개에서 쏜 칠흑색의 깃털로 적의 시야를 빼앗아 적의 눈에 보이지 않는 영거리 사격 『디스탄시아 ・ 세로』로 끝장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