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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수염을 기른 노인의 모습을 한 마왕형 디지몬으로 "7대 마왕 디지몬" 중 하나다. 악마의 소굴인 다크 에어리어의 중심부에 존재하며, 타천사형 디지몬들을 조종해 온갖 악한 행동을 저지른다. 네트워크 내에 존재하는 모든 보물에 집착하며, 물욕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고 단 한 조각의 보물을 위해 디지몬을 죽이는 탐욕스럽고 잔인한 성격이다. 타천사형 디지몬 외에도 궁극체인 데스몬을 손쉽게 조종하는 7대 마왕에서 손꼽히는 교활한 책략가이기도 하다. 필살기는 살아 돌아올 수 없는 지옥으로 디지몬을 유혹해 사악하게 만들어 버리는 마의 지팡이 『데스 루어｛죽음의 유혹/먹이라는 뜻｝』와 다크 에어리어의 사악한 에너지를 일제히 모두 해방해 모든 것을 불태워 버리는 초고열 폭파 『팬더모디엄 로스트｛파멸이라는 뜻｝』다. 베리얼묘티스몬의 필살기 『팬더모디엄 플레임』조차 이 에너지양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X항체가 발바몬의 디지코어에 미치는 영향

마의 지팡이 데스 루어를 오른팔과 융합해 마력을 연결해서 더욱 정교한 기술을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 필살기는 오른팔로 도려낸 적의 디지코어를 탐욕의 관을 이용해 보석으로 바꾸는 『세븐스 ･ 쥬얼라이즈』다. 강한 디지몬일수록 보석이 빛나기에 싸울 가치가 있는지 품평한다. 오른손에서 확실히 드러내는 탐욕의 관의 빛은 힘을 나타내는 증표이자 자랑하는 수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