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데스타즈」 수호 군단의 장군. 자신을 액체로 변화해 액체에서 액체로 이동할 뿐만 아니라, 사람이나 디지몬으로 자유롭게 변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스파이 활동에 특화되어 있으며 입수한 정보를 자신이 총괄하는 사이보그형 디지몬에게 전달해 작전을 실행한다. 어떠한 작전이라도 항상 자신을 아름답게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미모가 더러워지는 작전은 거절하는 성격이다. 군단을 통솔하고 있지만 믿는 것은 자신의 미모뿐이며, 군의 디지몬이지만 신뢰 관계 같은 건 전혀 형성되어 있지 않다. 체내에서 구성해 형성된 형형색색의 귀여운 물의 정령 「드립핀」은 겉모습과는 달리 색에 따라 격투, 상태 이상, 대폭발하는 무서울 정도의 공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드립핀」 중에는 스플래시몬이 엄선한 「기적의 에센스」로 가득 찬 것도 있어서, 이것을 바르면 피부가 윤기 있게 된다는 입소문이 나 있다. 『포이즈너스 포스』로 풀려난 드립핀 군단은 적 군단의 지휘 시스템을 마비시켜 전장을 혼란에 빠뜨린다. 또한 손가락 끝에서 고압, 고속의 수압으로 쏘는 『하이드로 프레셔』나 미량의 원소를 모아 순식간에 적의 머리 주변을 액체로 만드는 『비드라운』으로 상태 이상을 일으키는 기술을 쓴다. 스플래시몬이 상처 입고 궁지에 몰렸을 때, 전신의 지퍼를 열면 안에서 스플래시몬의 진짜 모습이 나타난다. 상처 입힌 자는 물론 이 모습을 본 모든 자를 삼켜 소멸시키므로, 큰 홍수를 일으키는 『타이거 타이푼』에서 도망갈 곳 없는 적 모두를 압사, 익사시켜 버린다. 하지만 진짜 모습은 너무나 추하고 자기 뜻에 어긋나기 때문에 이 모습을 드러내는 건 극도로 꺼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