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데스타즈」 토신 군단 장군. 중력을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능력을 지녔으며 이러한 능력과 대국을 내다보는 지혜로 전쟁 상황을 자신의 뜻대로 조종하는 책사다. 이 훌륭한 책략은 「지혜가 샘솟는다」라고 불릴 정도로 정석, 기묘한 책략을 조합해 적군을 농락한다. 군단도 대부분 신수형 디지몬이며 군의 세력 또한 압도적으로 강하다. 자극적인 작전을 즐기기에 전장을 그라비몬의 연구 장소라고 여긴다. 얼마나 손쉽게 사망자를 많이 낼 수 있는지, 비명을 많이 들을 수 있는 전술은 무엇인지, 적과 아군 모두 깜짝 놀라며 죽는 기묘한 책략은 무엇인지, 피를 흘리지 않고 적을 몰살하는 방법 등을 열심히 연구하는 탐구심이 강한 디지몬이다. 전장에서는 8개의 촉수로 중력을 조종하는 『옥타 그래비티』를 이용해 적을 가볍게도, 무겁게도 만들 수 있기에 전쟁 국면에 따라 적의 중력을 조절한다. 양팔의 신축성을 확대해 적을 붙잡은 후 강력하게 내리누르는 기술 『하이 그래비티 프레셔』로 적을 극한까지 작게 만든다. 환상의 대기술이라고 불리는 『그래비티 ･ 뱅』은 디지털 월드 내 극한의 압력을 그라비몬 자신에게 줘서 모든 에너지를 대폭발시킨다. 별을 반쯤 파괴할 정도로 엄청난 위력이 있지만, 자신도 소멸될 수 있는 금단의 자폭 기술이다. 긴 세월이 지나면 재생할 수 있지만 재생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지는 그라비몬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