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장미의 모습을 한 요정형 디지몬. 아름다운 성인 여성의 모습으로 항상 아름다움을 유지하려 한다. 성격은 다소 자의식 과잉인 부분이 있지만 실력은 다른 궁극체에게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강하다. 또한, 가슴팍에는 사랑과 미의 상징이 새겨진 보석 「티파레트」를 차고 있다. 티파레트를 지닌 사람은 영원한 아름다움과 강인함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필살기는 전기를 띤 가시 채찍으로 어떠한 난폭한 디지몬도 길들이는 『쏜 위프』다. 이 기술을 맞으면 몸과 마음 모두 로제몬의 포로가 되어 버린다고 한다.
■X항체가 로제몬의 디지코어에 미치는 영향
로제몬의 선명하고 강렬하기까지 한 아름다움이 나타나, 모든 만물의 붉은색이 바래 보일 정도로 진홍색으로 물든 모습은 보는 사람에게 압도적인 열등감마저 선사한다. 로제몬의 역린에 닿았을 때 보이는 꽃잎 물방울 "아프로디 티어"는 로제몬이 흘린 사랑의 눈물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이를 본 디지몬은 다칠 걸 알면서도 스스로 로제몬의 가시 채찍에 안겨 대미지를 입는다는 필살기 『로젠 레이피어』로 결국 소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