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사형 디지몬으로 「로열 나이츠」를 이어받은 디지몬. 디지털 월드 최남서부에서 살고 있다고 알려졌지만 같은 장소에 머무는 일은 거의 없으며, 차세대를 맡길 헉몬을 데리고 디지털 월드 각지를 여행하면서 이변과 혼돈의 징후를 없애고 다닌다. 존재를 거의 드러내지 않는 다른 로얄 나이츠와 달리 현지에 내려와 활동하기에 가까운 디지몬도 수없이 많다.
자신의 로얄 나이츠 칭호를 헉몬에게 물려주기 위해 가혹한 시련을 내리고, 여행 도중에도 시스터몬 자매에게 헉몬의 훈련을 맡기고 있다. 완고한 성격 때문에 엄격한 태도로 헉몬을 대하지만, 이는 다른 로얄 나이츠에게 지지 않고 제 몫을 해주길 바라는 다정한 마음에서 나오는 행동이다.
간쿠몬에게는 몸에서 떠 있는 "히누카무이"가 항상 있으며, 말은 하지 않지만 무작정 폭력을 휘두른다.
필살기는 누구든지 말대답을 하면 힘껏 두들겨 패는 『철권제재』, 간쿠몬이 분노에 차 『지진! 번개! 화재! 아버지!』를 외치면 "히누카무이"가 천벌을 내린다. 또한, 지면을 크롬 디지조이드제 밥상과 함께 통째로 뒤엎는 『밥상 뒤집기』가 있으며, 밥상 위에 올라간 지면도 크롬 디지조이드의 단단함을 갖추게 된다. "히누카무이" 자신도 성숙기에서 진화 과정을 거치고 있기에, 그 힘에 눈을 뜨면 적으로 인지된 모든 디지몬은 살아남지 못한다고 한다.
■X항체가 간쿠몬의 디지코어에 미치는 영향
"히누카무이"와 동화되어, 등에 간쿠몬(刓空者)이라는 글자와 함께 히누카무이가 발현되었다. 솟구치는 오라를 완전히 해방하면 오라가 날개처럼 변해 간쿠몬의 힘을 최대한 이끌어 낸다. 신고 있는 쇠 나막신은 손에 들면 공격, 방어 모두 가능한 무기가 되어 특기인 『쇠나막신 하리테』로 무거운 일격을 날린다. 그리고 최종 오의 『궁극전기 천앙권』은 오른쪽 주먹에 모든 에너지를 응축해 모든 방어를 무시하고 적을 쳐부수며, 반드시 명중시켜 적을 없애는 어퍼컷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