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사형 디지몬으로 「로열 나이츠」를 이어받은 디지몬. 디지털 월드 남서부 끝자락에서 살고 있다고 알려졌지만 같은 장소에 머무는 일은 거의 없으며, 차세대를 맡길 헉몬을 데리고 디지털 월드 각지를 여행하면서 이변과 혼돈의 징후를 없애고 다닌다. 존재를 거의 드러내지 않는 다른 로얄 나이츠와 달리 현지에 내려와 활동하기에 가까운 디지몬도 수없이 많다. 자신의 로얄 나이츠 칭호를 헉몬에게 물려주기 위해 가혹한 시련을 내리고, 여행 도중에도 시스터몬 자매에게 헉몬의 훈련을 맡기고 있다. 완고한 성격 때문에 엄격한 태도로 헉몬을 대하지만 이는 다른 로얄 나이츠에게 지지 않고 제 몫을 해주길 바라는 다정한 마음에서 나오는 행동이다. 간쿠몬에게는 몸에서 떠 있는 "히누카무이"가 항상 있으며, 말은 하지 않지만 무작정 폭력을 휘두른다. 필살기는 누구든지 말대답을 하면 힘껏 두들겨 패는 『철권제재』, 간쿠몬이 분노에 차 『지진! 천둥! 화재! 아버지!』를 외치면 "히누카무이"가 천벌을 내린다. 또한, 지면을 크롬 디지조이드제 밥상과 함께 통째로 뒤엎는 『밥상 뒤집기』가 있으며, 밥상 위에 올라간 지면도 크롬 디지조이드의 단단함을 갖추게 된다. "히누카무이" 자신도 성숙기에서 진화 과정을 거치고 있기에, 그 힘에 눈을 뜨면 적으로 인지된 모든 디지몬은 살아남지 못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