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티라몬은 네트워크 바다의 심층부에 서식하고 어두운 바닷속에서 가슴의 해골 모양만이 기분 나쁘게 떠올라 보이기 때문에 「바다의 사령」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스스로 나서서 싸우는 것에 적극적이지 않으며 자신보다 수준이 낮은 수생 디지몬을 세뇌하여 사역한다. 고식하고 교활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런 자태와 거의 볼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마린엔젤몬과 유사한 점이 많지만, 관계성은 현시점에서 불분명하다.
심해의 어둠과 같은 끝 모를 공포의 아우라로 전의를 빼앗는 필살기 『오션헬』은 간혹 이 기술을 받은 디지몬을 쿠티라몬의 꼭두각시로 만든다. 입을 크게 벌려 채찍과 같은 세 개의 긴 혀로 공격하는 『벅클라슈』와 격렬한 조수를 발생시켜 드릴처럼 상대의 신체를 자르는 『아쿠아글라인더』는 작은 몸집에서 나온다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의 파괴력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