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모습을 한 마왕형 디지몬으로 "7대 마왕" 디지몬 중 하나이기도 하다. 원래는 오파니몬과 같은 종족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타락해 "암흑의 여신"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요염하고 아름다운 외모로 상대를 유혹하며, 유혹에 빠진 자는 반드시 죽음을 맞이한다고 알려져 있다. "암흑의 여신"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악에는 관대하지만 선에는 냉혹하고 부도덕하게 행동한다. 오른팔에 있는 마의 손톱 「나자르 네일」은 닿는 모든 것을 부식시킨다. 필살기는 암흑의 숨결로 상대의 몸을 잠식하는 『팬텀 페인』이다. 이 저주를 받으면 몸 끝에서 데이터가 소실되어 죽어서도 고통에 시달린다고 한다.
■X항체가 리리스몬의 디지코어에 미치는 영향
아름다움을 향한 집념으로 X진화한 리리스몬은 앳되고 요염한 육체를 손에 넣었다. 그 모습을 본 사람 모두를 사로잡아 그대로 꼭두각시로 바꿔 버린다고 한다. 궁극의 아름다움을 손에 넣은 리리스몬은 넓은 포용력으로 감미로운 파멸을 가져오는 죽음의 여신이 되었다. 필살기는 색욕의 관에서 힘을 끌어내 광범위하게 다른 사람을 조종하는 『세븐스 ・ 패시네이트』다. 인형이 된 디지몬은 힘을 한계 이상으로 끌어내 조종당한 후 죽음에 이른다. 최후에 빛나며 사라져 가는 불빛을 리리스몬 자신은 즐거워하며 지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