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월드의 수호자 「로얄 나이츠」의 일원인 성기사형 디지몬. 인간형 디지몬이 많은 「로얄 나이츠」 중에서도 특이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짐승형의 실루엣을 지니고 있다. 높은 방어력을 자랑하는 「레드 디지조이드」로 만든 갑옷으로 전신을 덮었기에 궁극체 디지몬이더라도 슬레이프몬에게 대미지를 주기 어려울 것이다. 6개의 다리는 뛰어난 기동력을 지녀서 큰 체격만 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순간 고속 이동을 할 수 있다. 슬레이프몬은 디지털 월드 북극 부근의 두꺼운 얼음 아래에 잠든 초고대 유적을 경호하고 있으며 이 유적에는 디지몬의 창생과 관련된 중요한 프로그램 데이터가 봉인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필살기는 왼손에 든 성스러운 활 「무스펠헤임」에서 발사되는 뜨겁게 타오르는 빛의 화살 『비프로스트』와 오른손에 든 성스러운 방패 「니플헤임」을 이용해 기후를 조종하고 매우 낮은 온도의 블리자드를 발생시키는 『오딘즈 브레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