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고한 흡혈 늑대 디지몬. 디지몬으로서는 상당히 오래된 종으로, 디지털 월드의 창세기 무렵부터 살았다고 한다. 상굴몬이 피를 흡수한 디지몬은 디지코어의 정보가 전부 뽑혀 생명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어 숨이 끊어진다. 상굴몬은 자신의 의지로 자기 데이터를 분해해 패킷 단위로 네트워크를 돌아다니므로, 순식간에 다른 장소로 이동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상굴몬을 포획하는 건 매우 어렵다고 한다. 필살기는 수천 개의 소형 칼날을 내던져 상대를 순식간에 꿰어 버리는 『스티커 블레이드』와 자신의 데이터를 분해해 상대의 그림자에 녹아들어 사라지는 『검은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