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의 꼬리를 기른 거대한 여우의 모습을 한 요수형 디지몬. 파멸과 붕괴를 가져올 요수라며 두려워하지만, 고대에는 평화로운 세상에 나타나는 사자로 추앙받았다. 레나몬 중에서도 특히 능력이 높으며, 많은 경험을 쌓으면 구미호몬으로 진화할 수 있다고 한다. 공격력 그 자체는 강하지 않지만 강력한 정신력을 지니고 있기에 "술법 계열" 기술을 잘 다룬다. 파랗게 타오르는 네 다리로 하늘도 달린다고 알려져 있다. 필살기는 도깨비불을 불러내어 마음대로 조종하는 『도깨비 불』과 꼬리에서 타오르는 푸른 불꽃의 용을 출현시켜 적을 몽땅 태워 버리는 『호염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