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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디지조이드에 필적하는 단단함을 자랑하는 비늘이 전신을 덮은 거대 수생형 디지몬. 온화한 성격으로 깨끗한 물을 좋아해 호수 주변이 오염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있다. 식사 시간이 되면 호수에서 나와 공중을 헤엄치듯이 이동하며 날고 있는 디지몬을 통째로 삼켜서 배를 채운다. 또한 체격이 커서 공격 대상이 되기 쉽기 때문에 시취에몬 무리에 섞여 이동할 때가 많다. 그래서 이동할 때는 몸을 보호하기 위해 대량의 물거품으로 무리를 덮는다. 물거품이 빛에 굴절되므로 자신을 포함한 무리 전체가 투명해져 주변에서 볼 수 없게 된다.

필살기는 지느러미에서 생성된 물거품으로 적을 휘감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고농포』, 입에서 대량의 날카로운 고드름을 쏘는 『빙난결돌』이다. 그리고 어디선가 소용돌이를 일으켜 물기둥을 만든 후 적에게 내던지는 『조류선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