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다른 사람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거조형 디지몬. 어떤 지역에서는 두려움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전승에 따르면 눈 덮인 산에서 조난된 사람 앞에 나타나 생명의 가치를 확인한다고 한다. 구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 사람은 프로스베르그몬이 옮겨주어 하산시키지만, 가치가 없다고 판단된 사람에게는 얼어붙는 숨결로 고요히 죽음에 이르게 한다.
필살기는 꼬리와 날개에서 눈보라를 발생시키는 범위 공격 『이노센스 블리자드』와 입에서 쏘는 냉기로 된 빔으로 적을 순식간에 드라이아이스로 바꿔 버리는 『프리징 레이』다. 아름다운 울음소리로 노래하는 『루인 리버브』는 듣는 사람을 매료하지만, 마지막까지 노래를 들은 사람을 몸속부터 산산이 부숴 버리는 멸망의 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