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상반신에 염소의 하반신이 융합된 모습을 지닌 신인형 디지몬. 평소에는 세이렌몬과 함께 연주단에 소속되어 있으며, 허리에 찬 시링크스라는 피리를 사용해 음악을 즐긴다. 평화를 사랑해 별로 전투를 즐기지 않는 성격이지만, 내재된 힘은 미지수이기에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싸울 때 아이기오몬은 전투에서 보기 드문 재능을 발휘한다. 아이기오몬이 지닌 시링크스는 듣는 사람의 주의를 끄는 『어트랙트 에코』를 연주하며, 그 소리를 계속 들은 사람의 자아를 빼앗아 아이기오몬의 모습만 보이도록 만든다고 한다. 이를 통해 다른 디지몬이 도망칠 틈이나 추격할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 필살기는 자신이 자랑하는 염소 다리로 상대의 뒤쪽에서 날카로운 발차기를 날리는 『아이언 트러스트』와 상대를 후려갈기며 체내에 흐르는 전기를 팔로 쏴서, 상대의 신경을 마비시켜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스턴 비트 블로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