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모든 시대, 세계를 계속해서 파괴하려는 사악한 왕. 디지몬은 싸움에 지면 디지몬알이 되지만 극히 드물게 데이터의 시체 속에서 되살아나는 경우가 있다. 밀레니엄몬이 치열한 전투에서 죽었을 때 어둠의 영혼을 지니고 되살아난 것이 지드밀레니엄몬이라는 설이 있다. 또한 지드밀레니엄몬의 몸을 에워싼 띠는 능력을 제어하는 사슬 같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누가 지드밀레니엄몬에게 이런 속박의 주문을 걸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 주문에서 해방되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파괴가 디지털 월드에서 일어난다고 예언되었다. 필살기 『타임 디스트로이어』는 적대시하는 상대를 시공의 저편으로 보내 버린다. 이 기술로 날아간 시공간에서 살아 돌아온 자는 아직 아무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