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캡슐"의 힘으로 진화한 아머체 마인형 디지몬. 이상한 가면의 힘으로 죽은 존재의 혼과 대화할 수 있다. 평소에는 디지털 월드의 밀림 깊숙한 곳에 숨어 다른 존재 앞에 좀처럼 나오지 않는다. 세피몬은 죽은 존재의 혼만이 친구로, 살아 있는 친구가 없어서 밀림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설도 있다. 디지털 월드의 밀림에서 아무도 없는데 대화하는 듯한 소리가 들려오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떠나는 편이 좋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세피몬의 친구가 될지도 모른다. 필살기는 죽은 존재의 혼을 가둬둔 저주의 무기를 이용한 『스피릿 부메랑』이다. 자유자재로 궤도를 바꾸면서 적을 농락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