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 캡슐"의 힘으로 진화한 아머체 돌연변이형 디지몬. 머리와 양손에 큰 꽃을 피웠으며 두 발로 걷는다. 평소에는 허리를 숙이고 눈에 띄는 포즈를 취한 상태에서 양다리를 제대로 땅에 붙여 영양분을 흡수한다. 식물 계열 중에서는 드물게 태양 아래를 싫어해 평소에는 그늘에 숨어 있는 반면, 조명이 비추는 공간은 정말 좋아한다. 남의 눈에 띌 법한 특이한 복장과 행동을 하는 것이 특징으로, 행동거지가 이상하기도 하고 화려하기도 하다. 배틀 중에 보이는 요염한 행동과 본인이 매력적으로 보일 때를 알고 크게 선보이는 모습은 대전 상대도 순간 멈칫하게 하는 아름다움을 지녔다. 필살기는 머리 뒷부분에서 불어 대는 아름다운 꽃잎 바람에 넋을 잃은 사이에, 양손의 가면에서 눈이 멀 정도로 날카로운 빛을 발산해 적을 쓰러뜨리는 『앵취설』과 머리로 원을 그려 원심력을 발생시키고 그 원심력으로 머리의 꽃잎에 날카롭고 뾰족하게 힘을 싣고, 수리검처럼 적을 향해 꽂는 『연사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