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은 나무가 겹쳐져 융합한 몸을 지닌 식물형 디지몬. 온몸 여기저기가 썩어 있고 나무껍질이 벗겨진 부위에는 곰팡이가 슬어 있다. 체내에는 대량의 벌레가 가득 찬 상태이며 몸을 움직이는 근육 역할을 하고 있다. 마른 잎의 날개로 날아오를 때마다 몸 마디마디에서 벌레가 쏟아져 내리는 모습은 참으로 역겹다.
필살기는 날카로운 말뚝과 같은 송곳니로 적을 꿰뚫어 버리는 『드라이어드 스팅거』와 거무칙칙한 독기를 내뿜어 상대의 육체를 완전히 말려 버리는 『블래스티드 디재스터』다. 독기의 정체는 디지몬 데이터를 식량으로 삼는 무수히 많은 작은 벌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