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에 넘쳐흐르는 부패한 데이터를 극한 이상으로 흡수해 거대하게 진화한 수수께끼에 싸인 디지몬. 존재 목적은 선악을 뛰어넘어 모든 것을 무로 돌리는 데 있다. 중심에 있는 큰 입과 수많은 촉수의 입으로 디지몬과 디지털 월드 자체를 물어뜯고, 그 후에는 텅 빈 데이터만을 남긴다. 아바도몬의 탄생은 디지털 월드 전체의 위기임이 분명하며 다른 차원의 디지털 월드를 몇 개 소멸시킨 것으로 추측된다.
필살기는 모든 촉수의 눈에서 쏘는 저주받은 광선 『게이즈 이레이저』, 촉수로 잡은 후 중앙의 입으로 몽땅 삼키는 『가 라이트니스』, 입에서 흰색 광선을 쏘는 『화이트 라이너』가 있으며 어느 기술이든 맞는 순간 소멸해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