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에 컴퓨터 바이러스가 기생하는 거미 모습의 저주받은 디지몬. 원래도 거미형이었지만 곤충 계열의 평범하고 얌전한 디지몬에 불과했다. 하지만 어느 날 강력한 전자파 폭풍우에 휩쓸려 네트워크에 떠돌던 컴퓨터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버렸다. 이후 건드리기만 해도 모든 것을 부식시키는 컴퓨터 바이러스라고 알려진 독 덩어리가 되었다. 또한, 8개의 다리를 사용한 이동이 굉장히 두드러진다. 누군가가 아무리 전력으로 도망치려고 해도 스파이더몬은 반드시 등 뒤에 찰싹 달라붙어 상대가 지쳐서 멈출 때까지 추적을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상대가 편안한 숨소리를 내며 자고 있을 때, 흉악한 송곳니에서 나오는 무서운 독 공격 『스팅거 포레이션』으로 적을 없앤다.